오즈클리닉 - 메디컬 칼럼

 



작성일 : 02-12-01 00:00 20021201000000
성형 제1장 안전 제일 주의
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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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생활에 편리한 점이 많아졌다.
인터넷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E-mail이라는 통신 수단이 생긴 것을 더 높이 쳐주고 싶다.
전화를 통해서 반가운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자신의 의사를 글로 정리해서 보내면 그만큼 내용도 다듬어지고 진솔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E-mail로는 언제든지 편한 시간을 이용해서 글을 정리할 수 있고, 편지처럼 번거로운 절차도 없이 즉시 배달이 되니 사용할수록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런 통신의 발달이 진료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서, 환자 분들과 통신을 통해서 수술이나 수술후 경과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것이 이제는 일과 중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수술 후에 경과가 궁금하신 분들이 소식을 전해주시면 참 반갑고, 더구나 정성스러운 전자 카드나 음악으로 고마움을 표현해주시눈 분도 있어, 피로한 일과 중에 원기회복에 적지 않게 도움을 받는다.

전해주시는 사연 중에 뜻 깊은 것들이 많았지만, 최근에 어떤 환자 분으로부터 받은 글의 내용은 아주 색다른 것이었다.
사연인즉 꿈속에 필자가 나타나서 "안전, 안전" 하고 주문처럼 외우더라는 것이다. 이분의 해석은 필자가 상담 때부터 수술 후까지도 이 분의 이런 저런 요구를 안전하지 않다며 말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술 후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잔재의식 속에 남아 꿈속에 필자가 나타난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인데….
이 분의 글을 보고 필자가 환자 분들에게 충분히 이해가 되도록 설명이 불충분하였던 것이 아니었나 반성도 하였지만, 앞으로도 환자 분들에게 성형수술의 안전성에 관하여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더욱 굳게 하였다.


이렇게까지 필자가 안전을 강조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다.
성형수술의 결과라는 것은 외모의 변화로 드러나는 것이라 꼭 전문인이 아니더라도 비교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결과를 외모의 개선만으로 판정한다면 수술의 안전성을 도외시하는 우를 범하기 쉽다.
성형수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 저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수술방법으로 같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는 것이다.
또 개인적인 조건에 따라서는 아무리 이런 저런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안전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술을 한다면, 수술 후에 일시적으로 결과에 만족하실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날 위험성이 높게 되는 것이다.
수술전 상담을 하면서도 이런 점들을 일일이 지적하고, 환자 분의 예상과 다른 수술방법들을 권유하다 보면 부담스럽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주 쉬운 방법으로 자신있게 수술을 권해주는 곳도 많은데, 수술후의 경과나 경제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은 방법을 권유받는다면 쉽게 수술을 결정하시기 어려우실 것이다.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받기 위해서 필자를 찾으시는 분들은 무리한 수술방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체험한 탓에 필자가 강조하는 안전한 수술방법에 두말없이 공감하신다.

다행인 점은 성형수술을 상담하시는 분 중에 안전성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점차 많아지시는 추세인 것이다.
수술결과가 영원히 부작용이 없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은 좋은 수술결과가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다.
성형수술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필자가 여러분들의 꿈속에 나타나지 않더라도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시고 다시 한번 이런 점을 고려하시기 바란다.